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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4,000달러 다시 뚫었다…진짜 승부는 이번 주 FOMC
요약:지난주 4,000달러 아래로 주저앉았던 금값이 이번 주 다시 4,000달러 위로 올라왔습니다. 지금은 “지금 살까 말까”를 고민할 때가 아니라, FOMC의 ‘진짜 신호’가 나올 이틀 뒤를 지켜봐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지난주 4,000달러 아래로 주저앉았던 금값이 이번 주 다시 4,000달러 위로 올라왔습니다. 지난 23일 금 선물은 온스당 3,975달러까지 밀리며 약 3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었는데요.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26일에는 4,038달러 선까지 반등했습니다. “이제 진짜 바닥 찍고 올라가는 건가” 싶은 분들도 계실 텐데요.

하지만 진짜 승부처는 이번 주 예정된 미 연준(Fed)의 FOMC 회의입니다.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거의 기정사실로 보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기준 10월 동결 확률은 90% 안팎입니다. 문제는 그다음이죠. 연준이 매파적 신호를 주느냐, 비둘기파적 신호를 주느냐에 따라 금값 흐름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은 이번 회의에서 ‘매파적 동결’ 확률을 55%로 가장 높게 봤습니다. 금리는 묶어두되, 성명서나 기자회견에서 추가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흘릴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연준 내에서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위원 3명이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취임 이후 사전 예고(포워드 가이던스)를 최소화하는 기조를 보여왔지만,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을 웃돌면서 물가 관련 질문을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만약 연준이 12월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다면, 금값은 다시 4,000달러 아래로 밀릴 수 있습니다. 금리는 이자를 주지 않는 자산인 만큼, 금리 인상 기대가 커지면 금을 들고 있는 기회비용이 높아져 가격에 부담이 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비둘기파적 신호가 나온다면 4,000달러를 지키고 반등에 탄력이 붙을 수 있습니다.
시장의 눈은 FOMC뿐만 아니라 29일 발표되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도 쏠려 있습니다. 연준이 가장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만큼, 이 결과에 따라 12월 금리 인상 기대가 더 강해지거나 약해질 수 있습니다.
결국 지금은 “지금 살까 말까”를 고민할 때가 아니라, FOMC의 ‘진짜 신호’가 나올 이틀 뒤를 지켜봐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4,000달러라는 숫자는 단순한 가격이 아니라, 시장이 연준의 다음 수를 기다리며 숨을 고르는 지점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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