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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외환보유액 4300억달러, 안정성·유동성 위주 운용"
요약: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026년 10월 12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외환보유액을 안정성·유동성 위주로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비중 확대가 시장 변동성을 키웠다며 한은의 연기금 운용 방안을 제안했고, 신 총재는 노르웨이 국부펀드 사례를 들며 거버넌스가 가장 중요하고 독립성·전문성도 중요하다고 답했다. 올해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메모리 반도체 호황에 따른 급격한 주가 변동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외환보유액을 안정성과 유동성 위주로 운용하고 있다며, 연기금 운용에서는 거버넌스와 독립성·전문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총재는 2026년 10월 12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안상훈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답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4천300억달러 정도의 외환보유액 중 상당 부분을 운용하고 있고 전문성이 상당히 있다"고 말했다.
외환보유액, "유사시 현금화될 자산" 중심
신 총재는 외환보유액이라는 포트폴리오가 유사시 현금화될 자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며, 안정성과 유동성 위주로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기 상황에서 즉시 쓸 수 있는 자산을 중심으로 굴린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연기금 운용 두고 여야 공방
안상훈 의원은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투자 비중 확대가 시장 변동성을 키웠다고 주장하며, 운용 독립성을 갖춘 한은이 연기금 운용을 맡는 방안을 제안했다. 연기금 자금을 중앙은행에 맡기자는 취지의 문제 제기다.
이에 신 총재는 노르웨이 중앙은행의 국부펀드 운용 사례를 언급하며 "거버넌스가 중앙은행의 포트폴리오 운용과는 별개로 지정돼 있다"고 말했다. 국부펀드의 의사결정 구조가 중앙은행의 통화·외환 운용과 분리돼 있다는 점을 짚은 것이다.
"거버넌스가 제일 중요"
신 총재는 "거버넌스가 제일 중요하고 독립성과 전문성도 아주 중요하다"며, 기존 거버넌스 체제하에서 전문성과 독립성을 중심으로 운용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연기금 운용 주체를 바꾸는 문제보다는 지배구조와 전문성 확보가 우선이라는 입장으로 읽힌다.
"반도체 호황에 급격한 주가 변동"
신 총재는 올해 국내 주식시장에 대해 메모리 반도체 호황에 따른 급격한 주가 변동이라는 예외적인 상황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정 업종 호황이 지수와 수급을 크게 흔든 이례적 국면이었다는 평가다.
그는 수동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더라도 비중이 상당히 많이 등락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자산 운용에 대해 한은의 전문성과 지금까지 축적해 온 경험을 계속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외환보유액과 연기금은 성격이 다른 자금이다. 외환보유액은 위기 대응을 위한 안전판 성격이 강해 안정성과 유동성이 우선시되고, 연기금은 장기 수익률과 지배구조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이번 국정감사 발언은 두 자금의 운용 원칙과 연기금 거버넌스 논의가 함께 부각된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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