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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특수 미끼 eSIM 투자사기…대포통장 2명 구속
요약: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BTS 콘서트 특수와 외국인 관광객 증가를 미끼로 eSIM 판매 투자자를 모집한 뒤 사라진 업체에 대포통장을 제공한 혐의로 40대 남성 A씨와 30대 남성 B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9월 14일 밝혔다. A씨 등은 올해 초부터 인천의 이심 판매업체에 법인 계좌 7개를 제공하고 계좌당 600만∼1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고소장을 제출한 피해자는 1,900명에 달하며, 피해자들은 업체가 원금 보장과 BTS 콘서트 특수를 내세워 투자자를 모집하고 폰지 사기 방식으로 범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업체 대표 등의 신병은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

BTS 콘서트 특수와 외국인 관광객 증가를 앞세워 이심(eSIM) 판매 투자자를 모집한 뒤 사라진 업체에 대포통장을 제공한 혐의로 2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와 30대 남성 B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9월 14일 밝혔다. 이 사건은 연합뉴스가 김상연 기자 명의로 같은 날 오후 3시 47분, 연합뉴스TV가 한웅희 기자 명의로 오후 5시 3분 보도했다.
계좌 7개 제공, 대가로 계좌당 최대 1천만 원
A씨 등은 올해 초부터 인천에 있는 이심 판매업체에 법인 계좌 7개를 제공하고, 대가로 계좌당 600만∼1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계좌 모집 요청을 받고 범행에 사용할 계좌를 모아 업체 측에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6월부터 이 업체로부터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자들의 고소장을 잇달아 접수한 뒤 수사 과정에서 통장 모집책인 A씨 등을 특정했다.
고소장 제출 피해자 1,900명
현재까지 해당 업체와 관련해 고소장을 제출한 피해자는 1,9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자 중 고령층 일부는 이 업체에 전 재산을 투자했고, 일부 사회초년생들은 투자금 마련을 위해 과도한 대출을 받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원금 손실 없다”·“BTS 콘서트 특수”…폰지 사기 주장
피해자들은 업체 측이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 이심 수요가 폭발적이니 원금은 절대 손실되지 않는다”라거나 “BTS 콘서트 특수로 더 큰 수익이 난다”며 투자자를 모집했다고 설명했다. 피해자들은 또 업체가 신규 투자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금을 나눠주는 이른바 '폰지 사기'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업체 대표 신병은 미확보…수사 계속
경찰은 사기와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한 업체 대표 등의 신병은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통장 모집책 일부만 검거한 상황”이라며 “총책 등의 신병 확보를 위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계좌를 빌려주는 것만으로도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취급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원금 보장이나 확정 수익을 내세우는 제안, 특정 인기 콘텐츠나 이벤트를 수익 근거로 드는 투자 권유는 그 자체로 위험 신호로 봐야 하며, 제도권 금융회사 여부와 자금 흐름의 실체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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