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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158엔 후반~159엔 초반대 상승…160엔 근접 시 개입 우려
요약:미국 장기 금리 재상승과 이란 제재 우려가 원유 가격 상승을 부추기며 달러/엔 환율을 밀어올렸습니다. 160엔 선을 눈앞에 둔 가운데 일본 당국의 환율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으며, 주말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질 수 있습니다.

21일 오전 9시 기준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달러당 158.88엔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는 전일 오후 5시 기준 158.43엔 대비 0.45엔 상승한 수치입니다. 지난 20일 뉴욕 장에서 159.03~159.13엔까지 오른 데 이어, 도쿄 장 초반에는 159.90엔 부근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미국 장기 금리의 재상승세가 달러 매수와 엔 매도 흐름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란에 대한 새로운 경제 제재 가능성과 이에 따른 원유 가격 상승이 미국 장기 금리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 의향을 밝혔으며, 베센트 재무장관은 이번 조치가 역사상 가장 엄격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미·이란 간 갈등 해소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원유 가격 강세가 지속되며 인플레이션 우려도 여전한 상황입니다. 19일 미 재무부의 국채 매입 확대 발표로 일시 주춤했던 장기 금리는 20일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미국 IT 대기업의 AI 투자 자금 조달 필요성과 재정 적자 확대 우려 역시 채권 매도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 지표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으나 달러/엔 환율에 미친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일본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1.8% 상승해 시장 예상치와 일치했으나 환율 변동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6000건 줄어든 20만6000건을 기록했고, 8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경기 지수는 47.4로 2021년 4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RB)의 조기 긴축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적극적인 달러 매수세는 일부 억제되는 양상입니다.
달러/엔 환율이 160엔 선에 근접할 경우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의 환율 개입 우려가 상단 저항선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뚜렷한 신규 호재가 부재한 가운데 주말을 앞두고 시장 참여자들의 관망세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장 관계자는 원유 가격 동향과 미국 장기 금리 움직임을 주시하며 등락 반복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유로/엔 환율도 상승세를 나타내며 오전 9시 기준 185.67~185.71엔 수준에서 거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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