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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JPY 162엔대 안착…39년 반 만의 엔저
요약:USD/JPY가 뉴욕장과 도쿄장에서 162엔 중후반대로 밀리며 일중 162엔 67전으로 39년 반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고용 지표 호조가 장기 금리 상승을 이끌며 달러 매수 흐름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의 외환 개입 경고가 상단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162엔대 돌파…39년 반 만의 엔저 기록
USD/JPY가 뉴욕 외국환 시장에서 162엔 54~64전 선으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64전 엔저 방향으로 움직였습니다. 도쿄 시장에서도 오전 9시 기준 162엔 63~64전대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39전 상승했습니다.
달러엔 환율은 일시 162엔 67전까지 밀리며 39년 만에 가장 낮은 엔화 가치를 나타냈습니다. 뉴욕 장 마감 후에도 엔화 매도세가 지속되어 도쿄 장 초반까지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되었으나, 이후 상승 압력이 다소 강해졌습니다.
美 JOLTS 고용 호조가 부른 금리 인상 관측
달러 강세 배경에는 미국 고용 지표 호조가 있습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5월 고용동태조사(JOLTS)에서 비농업 부문 구인자 수는 759만 4000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월보다 9000건 늘어난 수치로, 시장 예상치인 730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고용 지표가 예상을 웃돌자 미국 장기 금리가 반등했으며, 이에 미일 간 금리 차 확대를 의식한 달러 매수세가 가속화되었습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연내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시장에서 힘을 얻은 점도 엔화 매도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미국 경제 지표는 지표마다 다른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미국 민간 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1.2로 전월 90.6보다 소폭 올랐으나, 시장 예상치인 94.6에는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지표 간 혼조세로 인해 시장의 방향성 선택은 제한적이었습니다.
日 정부·日銀 개입 가능성…휴장 기간 유동성 리스크
162엔대 진입 이후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의 외환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환율 상승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가타야마 사츠키 일본 재무상은 30일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적절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엔저 가속화를 경계했습니다.
일본 대형 은행 관계자는 “162엔대 진입 시점에서는 개입이 없었지만, 상승 속도가 빨라지면 개입이 현실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도쿄 시간대에서는 금리 차에 따른 매수세 유입이 예상되지만, 고점 매수에는 신중한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7월 3일은 미국 독립기념일 대체 휴일로 미국의 주식 및 채권 시장이 휴장하며 외환 시장 유동성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부 시장 참가자는 유동성이 줄어든 시기를 틈타 일본 당국이 개입에 나설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추가 고용지표 앞둔 관망세…변동성 확대 가능
시장은 미국 노동부가 2일 발표할 추가 고용 통계 결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JOLTS는 예상을 웃돌았으나 소비자신뢰지수가 부진한 혼조세로 인해 단기적인 환율 방향성 선택은 제한적입니다.
독립기념일 휴장 전후 유동성 공백으로 급격한 환율 변동 가능성도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고용 지표 결과, 일본 당국의 개입 신호, 휴장 기간 유동성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며 시장 흐름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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