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지난해 테슬라는 출하 목표량이었던 50만 대를 달성했다. 다만 실적 발표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EPS를 냈고, 이에 시장은 실망했다. 테슬라가 고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지난해 테슬라는 출하 목표량이었던 50만 대를 달성했다. 다만 실적 발표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EPS를 냈고, 이에 시장은 실망했다. 테슬라가 고성장하기 위해선 결국 차가 많이 팔려야 한다는 점에서, 회사가 제시한 50%의 출하 대수 증가량을 올해 기록할 수 있을지가 핵심 관건이 될 전망이다.
29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07억 달러로 전년 대비 46% 상승했다고 밝혔다. 시장 기대치였던 104억 달러도 3억 달러 상회했다. EPS는 0.8달러로 같은 기간 95%나 늘었지만 1.03달러를 기대했던 시장 전망에 비해선 크게 못 미쳤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판매대수와 규제크레딧 증가가 긍정적이었지만 믹스 하락과 일부 모델의 가격 인하가 부정적이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설명했다.
4분기 총 판매량은 18만1000대로 모델3/Y가 16만2000대, 모델 S/X가 1만9000대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4분기 호조세로 2020년 연평균 출하 목표 50만 대를 턱걸이하는 데 성공했다.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억8000만 달러, 2억7000만 달러였다.
주목할 부분은 향후 출하 목표다. 연평균 증가율 50%를 제시했는데, 이 경우 2021년 예상 출하량 목표치는 75만 대가 된다. 상하이에서 모델Y를 인도하기 시작했고 베를린과 텍사스 공장에서도 올해 모델Y 상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세미트럭도 연말 출시가 예정됐다는 점에서 전망은 밝다.
송 연구원은 “미국 프리몬트 공장은 모델Y 생산 안정화와 함께 신형 모델S/X의 1분기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라며 “중국 상해공장의 모델3 생산능력은 연간 25만대로 확대되고 베를린과 텍사스 공장에서 신형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Y의 하반기 생산을 준비 중”이라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은 전통 완성차들의 전용 전기차 대비 테슬라의 경쟁력 우위를 확인할 것이고, 중장기적으로는 FSD의 상용화를 통한 플랫폼 수익 창출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부인 성명:
본 문서의 견해는 저자의 개인적인 견해를 나타낼 뿐이며 본 플랫폼에 대한 투자 자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본 플랫폼은 기사 정보의 정확성, 완전성 및 적시성을 보장하지 않으며, 기사 정보의 사용 또는 의존으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도 책임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