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젠 44% 급등…알츠하이머 신약 승인 기대감

　　바이오젠과 에자이가 공동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 신약 '아두카누맙'과 관련한 긍정적인 소식에 바이오젠 주가가 급등했다. 출처=바이오젠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알츠하이머 신약을 승인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바이오젠 주가가 44%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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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젠 주가는 전날 대비 43.97% 상승한 355.63달러다. 주가 급등은 바이오젠과 일본 에자이가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 치료용 신약 ‘아두카누맙’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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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심사관은 약품 검토 문서를 통해 “바이오젠의 후기 임상 결과는 매우 설득력이 있고, 아두카누맙의 효과에 대한 실질적인 증거를 입증했다”면서 “아두카누맙은 알츠하이머 환자를 지원할 수 있는 안전성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두카누맙 승인 권고와 관련한 FDA 자문위원회는 오는 6일(현지시간) 개최될 예정이다. 자문위는 분야별 외부 전문가로 이뤄졌다.

　　FDA가 알츠하이머에 따른 기억력 감퇴를 회복할 수 있는 약으로 허가한 치료제는 없다. 기존 치료제는 대개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알츠하이머는 미국에서 6번째 사망 원인이다. 미국 알츠하이머협회는 580만명의 미국인이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아두카누맙이 승인을 받을 시 미국에서 초기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150만명이 이를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FDA의 최종 결정은 2021년 3월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